푼돈사냥꾼의 애증의 대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식품소비 트렌드 모니터 모집 소식을 전합니다.
10년 이상 탄탄하게 운영 중인 모니터로, 농업과 농춘 식품정책을 연구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운영합니다.
정식 명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소비 트렌드 모니터'이나 줄여서 '농소모'로 많이들 부릅니다.
활동 내용 및 혜택
매월 1편의 리포트를 제출하면 월 70,000원의 활동료를 지급합니다. 1년에 최대 3회 개최하는 워크숍 및 연찬회에 참석하면 각 10만원의 참가비를 지급하고요. (지역 참석자는 교통비 추가 지급)
위촉장 및 경력-활동 증명서도 발급하는데, 농협이나 농촌관련 스타트업, F&B 기업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경력이 됩니다.
생각보다 문턱이 높다!
몇 년 전에 고객패널 일을 하다가 친해진 분이 꿀알바라며 '농소모'에 응모해보라고 추천해주셨죠.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벌써 3번째 낙방하고 있는 애증(!)의 모니터이기도 합니다. ^^;;; 인터넷에도 저 같은 낙방자들의 이야기가 꽤 많더라고요..ㅎㅎ
지원 시 '식품 소비 트렌드'를 주제로 에세이 한 편만 제출하면 되는데요, 그래도 나름 글 좀 쓴다는 사람인데 왜 떨어질까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는 기존에 활동하고 계신 분들의 지원 및 합격 팁을 좀 찾아봤어요.
농소모들이 말하는 합격 비결
지원자격은 '누구나'라고 되어있지만, 이전에 합격하여 활동하셨던 분들 중에는 식품 관련 학과에 재학생인 대학생, 직접 농촌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부, F&B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등 '찐' 식품 소비 관련자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물론 요리나 똑똑한 식품 소비에 관심 많으신 주부 내공 유단자들도 많으시고요.
자기소개글을 적을 때나, 에세이를 쓸 때 이 부분과 관련한 자신의 특장점을 부각하는 게 확실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에세이'라고 하지만 합격하신 분들은 수필이 아닌 '리포트'에 가깝게 제출하셨다고 해요. 주제가 '식품 소비 트렌드에 대한 나의 생각'이니만큼, 한가지 확실한 트렌드를 콕 집어서, 깊이 있고 다양한 시선으로 파야할 것 같더라고요. 트렌드임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나 통계를 찾아서 이를 언급하신 분도 있었는데, 이를 자신의 합격 요인으로 분석하시더군요.(꿀팁 저장!)
계속 떨어지다보니 요 몇 년 간 지원 안했었는데,
저도 올해는 합격자 비결까지 찾아본 만큼 잘 준비해서 다시 응모해보려고 합니다.
202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소모 모집 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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